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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담

190514 Zepp Tokyo I'm Ready 후기

190514 오다이바

 

심바시역에서 유리카모메 표를 끊으려고 지갑을 뒤지는데 쎄한 기분이 들었음

표를 놓고 온 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
여행갈 때 여권 놓고 오는 사람 이해 못 했는데 내가 바로 그런 사람이었네^^

가방을 두 개 가져갔더니 이런 불상사가...

 

그나마 다행이었던 건 콘서트 입장 직전에 표 확인한 게 아니고 미리 없다는 걸 알아채서 바로 돌아간 거

입장 전에 알았으면 난.. 울어버렸을듯

 

다시 숙소 돌아가서 표 챙기고 조금이나마 환승구역 걷는 시간 아끼겠다고 택시를 탔는데 택시기사가 심바시역 코앞이라고 안 태워주심

유리카모메가 아니라 전철역 생각하신 모양. 신촌 기차역 가자고 했는데 지하철역 생각하는 것처럼

네비를 찍으려는 기색도 안 보여서 설명할까 말까 2초동안 고민하고 그냥 걸어감

 

도착했더니 이제 막 내 정리번호 부르고 있었음 어휴 엄청 초조했네

 

어제를 교훈삼아 교환하지 않고 그냥 입장

 

단상 한 칸 위에서 보는 시야는 이 정도

당시에는 잘 몰랐는데 이전날 사진이랑 비교하면 확연히 멀어짐

13일은 표정이 잘 보이지만 가끔 사야카가 안 보임 + 옆사람이랑 자꾸 부딪힘

14일은 어디에 가 있든 다 보이지만 표정까지는 안 보임 + 쾌적한 인구 밀도

 

13일에 너무 다리가 고생했던지라 14일이 좀 더 만족도가 높았다 여유가 생기니 콜도 신나게 하고

고척돔 같은 데도 있는데 이 정도야 뭐 감사합니다

 

진짜 왜 라이브하우스는 음향이라고 하는 건지 이해가 갔다

이 쩌렁쩌렁한 목소리가 왜 영상으로 보면 그 느낌이 나지 않는 거죠..?

어느 정도냐면 방송으로 나오는 거 보면 내가 억울할 거같은 그 정도임 전혀 다름!!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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개인적으로 갈채를 라이브로 듣는 걸 고대했는데 예상 외로 조용했던 설연 라이브가 제일 기억에 남음

악기들 소리가 너무 빵빵하다보니 사야카 혼자 기타 한 개로 노래부르는 게 훨씬 목소리에 집중되고 몰입됨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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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상으로는 큰 감흥 없었던 조명들이 큰 역할을 하는구나

유메노코에에서 일곱가지 색으로 빰 비출 때, 갈채 인트로에서 초록색으로 비출 때, 핀포인트로 혼자 조명 받으면서 노래 부를 때 등 임팩트가 진짜 대단함

이전에는 그냥 움짤 찌는 거 방해하는 정도로만 여겼지.. 미안합니다ㅎ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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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연용 노래가 진짜 엄청 신남

레인보우 투어 돌고 사야카가 대놓고 콘서트에서 분위기 북돋우려고 만들었다는 Let's go crazy랑 이번에 다같이 떼창 부를 수 있는 Are you ready 진짜 개신남

난 굿즈 살 때 평소에 쓸 수 있는지를 크게 보기 때문에 타올은 안 샀는데 다음 콘서트에서는 꼭 사야겠음

타올 흔들면서 같이 노래 부르는 게 진짜 부러웠다

 

Are you ready?에서 '양손을 펴 모두 목소리를 높여' 하는 부분에서 다같이 손들고 따라하는데 소름돋음

이런 즐기자! 식의 가사에 대해서는 아무 생각 없었는데 라이브에서는 엄청난 힘을 가지는구나 깨달았다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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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상화 돼서 너무 다행이야

사야카가 손으로 가리키면 세션들이 연주하는 연출 너무너무 좋았는데 계속 볼 수 있어서 다행 다행 ㅜㅜ

 

끝나고 나오는 길

다음 투어도 올 거라는 강한 예감이 들었다

하지만 내년부터는 평일 연차 절대 못 쓰니까.. 주말에... 해줘.....

 

 

190517 남바 타워레코드

 

꽤 넓은 한 구역을 사야카로 도배를 해놨음 엄청나다..!

역시 남바양

 

낯선 씨디가 있네 해서 봤더니 에이브릴ㅋㅋㅋㅋㅋ랔ㅋㅋ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
개웃겨ㅋㅋㅋㅋㅋㅋㅋㅋㅋ

 

아이도루 그 자체인 작년의 사야카 안녕!

 

굳이 반대쪽에 사야카 존 있다고 알려주는 센스

남바점 직원들 열일하는데 월급 많이 받아가세요